미국전시산업의 2011년 상반기 성장률이 2.4%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동기간 미국 GDP 성장률 1.9%에 비해 크게 웃도는 성과를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시산업 전문연구기관 CEIR(Center for Exhibition Industry Research)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계속 요동을 치는 상황 속에서 전시산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2010년 상반기 중에는 전시산업 성장률이 거시경제 흐름에 뒤처지는수준이었다고 밝혔다. CEIR이 매년 발표하는 전시산업지표에 따르면, 전시부문 활동은 2년 연속 감소를 지속하다가 2010년에 이르러전년 대비 4.4%의 성장을 기록한 반면, 동기간 실질 GDP는 단 2.7% 성장하는 등 미국 전시산업은 이제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거의 벗어난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였다. CEIR 전시산업 지표는 2010년 하반기 4.4%(실질 GDP 3.3%), 2011년 상반기 2.4% 등 연간 성장률 1.9%수준을 보였으며, 고용창출성과는 상대적으로 저조하였다. 이 같은 추세는 2011년 전반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011년 1분기 중 성과는 크게 좋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였으며, 4분기 연속 1.0%의 성장률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별로 분석해 보면, 순전시면적(Net Square Feet) 2.8%, 참가업체(Exhibitors) 0.5%, 참관객(Attendees) 1.0% 등의 부문에서는 회복기조를 보였으나, 실제 수익 부문에서는 여전히 감소율(-0.2%)을 보였다. 하지만 이 부문 역시 2010년(-8.3%) 감소율과 비교하면 크게좋아진 것으로, 전체적으로 1.0%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EIR은 미국전시산업은 2010년 전 지표부문에서 바닥을 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3년간 점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분석하고 있다. 특히, 참관객 부문은 지난 7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가 향후 당분간 지속되면서 전체적인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