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E 데이비드 뒤부아의 2021 전시산업 전망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예상보다 늦어진 백신 출시, 그리고 1월 6일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 일어나면서 미국은 다소 험난하게 2021년을 시작했다. 일련의 사건들이 전시산업 복구 일정에 미칠 영향과 대규모의 회의 및 행사가 언제 재개될지에 대해 세계전시산업협회(IAEE)의 데이비드 뒤부아(David Dubois) 회장이 의견을 내놓았다.
Q1. 전시산업 복구 계획
A : “앞선 사건들로 인해 기존에 계획했던 산업 회복 전망에 차질이 생겼다. 현 상황에서 우선적으로는 백신 접종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일단 백신 접종이 대중화되면, 비행기에 탑승하고, 전시회 및 회의에 참가하는 것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러스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 문제다. 전시 산업군은 안전 및 보건 프로토콜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으나, 회사들은 여전히 여행이나 출장을 금지시키고 있다.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항공사, 호텔, 컨벤션 센터 등에서 지금처럼 방역을 철저히 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 재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Q2. 컨벤션센터 운영 현황
A : “현재 센터들은 한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보안과 전력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활용하여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직원들은 임시 휴직에 들어가거나 심지어 해고된 경우도 있었다. 이번 하반기에 센터 운영을 재개하게 되면 다시금 채용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 전시회와 회의들도 조금씩 현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으며, 산업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의 올랜도에서는 최근 해양 스포츠용품 박람회(Global surf expo)를 개최하는 등, 이 지역의 행사 개최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바다 주에서도 건설 분야의 대규모 무역 전시회인 월드 오브 콘크리트 (World of Concrete)가, 오는 6월 확장 공사를 마치고 가동을 시작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9년 월드 오브 콘크리트 행사의 참관객이 60,511명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에 예년 대비 50%의 참관객 정도만이 참가를 하더라도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월드 오브 콘크리트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센터 측에서도 인력을 고용해야 한다. 이처럼 행사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일자리 재창출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
Q3. 전시산업의 실질적 재개
A : “장기적으로 앞으로의 전시사업은 마치 스키를 타는 것과 같을 것이다. 아마도 초가을 쯤이면 언덕 꼭대기에 도달하여, 우리는 그간 억눌려왔던 전시산업에 대한 수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현재 추측으로는 초가을에서 가을 중순까지 급등한 후 어느정도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앞으로의 산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SISO(Society of Independent Show Organizers)의 대표인 데이비드 오드리안(David Audrain)과 함께 계속해서 바이든 행정부와 소통하며 전시산업과 비즈니스 이벤트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몇 주전에 통과된 재난 지원금 정책이 앞으로 몇 달간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 전시산업은 올해 6월까지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6-7월쯤에는 전 세계인의 40~50%가 백신을 맞은 상태일 것이고, 마티즈(Martiz)와 프리만(Freeman과) 같은 회사들과 호텔들이 회복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후에는 전시산업의 비즈니스 규모가 다시 증대됨에 따라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고, 결과적으로 수익을 재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