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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니스 광고 대행사인 아벨슨테일러(AbelsonTaylor)와 의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비바(Veev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료진의 59%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제약회사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 55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는 코로나 사태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제약회사와의 만남을 통해 소통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한 달에 한 번이 아닌 일주일에 한 번이나 매일 대면회의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의료진들이 원격시스템을 통해 절반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게 되면서 원격진료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격진료에도 잘 적응하고 있지만 심장전문의들을 포함한 일부 의료진들은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비바 사의 비즈니스 컨설턴트 댄 리조(Dan Rizzo)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원격진료는 30분 이상 소요되며, 이는 일반적인 대면진료 보다 약 4배나 증가된 시간이라고 한다. 의료진들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약회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브로슈어에 담긴 의약품에 대한 정보보다 제약회사가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얻은 심층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의사 대상의 설문결과, 환자와의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제약회사에 무엇을 요청하고 싶냐는 질문에 임상실험 업데이트 결과(25%), 환자와 관련한 지원 자료(21%),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환자 치료 기준(16%)과 같은 정보를 받고 싶어 했다. 또한 상세 디지털 브로슈어(45%), 가상 채팅(36%), 앱(34%)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도 필요하다고 꼽았다. 현재, 이러한 필요 사항들은 완전히 충족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약회사들이 디지털 브로셔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했지만 의사들은 더 많은 구체적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의료진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환자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 하지만, 디지털 상에서 진단하고 결정을 내리기 위한 준비는 아직 덜 되어 있다. 그들은 어떠한 의약적 재료가 필요할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그것에 대한 도움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