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관광산업과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고꾸라지는 위기에 처하면서 국제기구를 비롯한 관광 국가들이 새로운 정책과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UNWTO는 바로미터 모니터를 통해 정보의 비대칭을 조율하고, 국가 정책 및 회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에 의하면 국제여행객 수치는 2020년 1분기 –22%를 보였고, 연간 감소치는 60-80%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일자리 감소 수는 1억 2천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광 경제가 글로벌 GDP의 10%(2018년 기준, 약 9조 달러)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다. 대만(1%), 뉴질랜드(-5%)와 같이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통제한 나라들도 GDP 성장률이 1%대를 유지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실정이다.
그 와중에 중국의 경기 회복은 내수소비 반등을 주도하는 국가 재정 정책에 힘입어 확연한 실적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를 4.9%로 발표했고, 국내관광 수요도 V자 반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 노동자와 구직 기회 감소, 비자본가의 소득 저하 등의 문제는 결국 안정성 있는 미래 사회로의 전환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의 중장기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코로나 이후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려는 준비가 치열한 지금, MICE 분야의 회복을 위한 방안도 좀 더 폭넓은 관계망 속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특히 관광 및 직간접 관련 분야의 동향 주시는 필수적이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관광 및 관련 섹터의 주요 지표들을 살펴보고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 상황과 회복 동향, 그리고 MICE 분야의 회복 시기는 언제가 될 수 있을지를 과거 관련 지표들을 통해 분석해보았다. 그리고 중국 여행 시장 및 비즈니스여행 시장 등 주목해야 할 동향 4가지와 주요 국가들이 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동향 및 마케팅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CONTENTS
01 주요 지표로 보는 글로벌 관광산업 현황과 회복 동향
02 주목해야 할 주요 동향 4가지
03 관광 회복을 위한 주요국 정책 동향
04 주요국의 관광 마케팅 사례 분석
05 국내 MICE산업에의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