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Conventions & Meetings, Exhibitions

중국 8개 도시, 전략적 MICE 얼라이언스 구축

지난 9월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CIBTM(The China Incentive, Business Travel & Meetings Exhibition)에서 베이징, 청두(Chengdu), 항저우(Hangzhou), 쿤밍(Kunming), 상하이(Shanghai), 산야(Sanya), 텐진(Tianjin), 시안(Xian) 등 중국의 주요 도시 8곳의 MICE산업 대표들이 한데모여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협약(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하였다. 본 협약체결을 통해 이들 8개 도시는 MICE얼라이언스(Alliance)를 기반으로 향후 공동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중국을 선진 MICE 개최지로 발전시키는데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협약’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 내 8개 도시의 MICE얼라이언스 구축은 중국의 MICE산업 육성 및 개발을 위한 주요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중국의 주요 MICE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통합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하고 도시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보유자원의 공유를 통해 상호협력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동반 성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들 8개 도시들은 향후 ‘지역간 협업모델(Cross-regional cooperation model)’을 활용하여 양질의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중국이 세계적인 글로벌 MICE 리더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얼라이언스 구축 기념식에서 베이징관광국(Beijing Municipal Commission of Tourism Development)의 선웨이지아(Sun Weijia) 부회장(Vice Chairman)은 “얼라이언스 회원도시들은 각각 차별화된 개발 특성과 발전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간 개별적으로 축적해 온 다채로운 업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보완적 관계를 구축하여 향후 도전과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협력함으로써 MICE 개최지로써 중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얼라이언스가 각 도시를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은 글로벌 MICE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인프라 확충을 통해 하드웨어적 인프라를 보강하는 데 힘써왔는데, 이제는 정책적·법제적 산업육성 전략을 통해 소프트웨어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MICE개최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쟁과 협력의 적절한 배합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8개 도시의 MICE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전략적 협력 사업이 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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